'슈퍼대디열' 이동건, "폐인모습, 제대로 살리겠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3-09 14:54 | 최종수정 2015-03-09 14:54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드라마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유리와 이동건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퍼대디 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린 이야기다.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역에 이동건, 싱글맘 닥터 차미래 역에 이유리가 주연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이동건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금토 드라마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건은 "한열 역을 맡았다. 한열은 한마디로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다. 촌스럽고 구식이다. 나와 비슷하다. 단순하지만 순수하고 한 여자를 목숨 바쳐 사랑하는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찍을 땐 짧게는 3개월 정도 내 역할밖에 모르고 살게 된다. 새벽까지 한열로 살다가 또 곧 한열로 돌아가니까 푹 빠져 지내는 게 작품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민하고 있다. 잘 깨고 나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이런 부분을 많이 깨주신다. 나도 동하돼서 '이렇게 하면 더 웃기지 않을까요'라고 현장에서 제안하는 수준까지 왔다. 초반에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기 때문에 더욱 깨져서 폐인의 모습을 제대로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슈퍼대디 열'은 한때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미래에게 차인 뒤 평생 솔로 라이프를 목표로 한 아웃사이너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나타나 결혼하자고 말하는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 일촌 만들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건 이유리 이레 서준영 서예지 최민 강남길 장광 이한위 김미경 등이 출연하며 13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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