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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피습, CNN 정규방송 중단 긴급 타전 "공개행사서…"

기사입력 2015-03-05 12:27 | 최종수정 2015-03-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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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당' 김기종, '민화협' 리퍼트 미대사 피습…외신 긴급 보도

'우리마당' 김기종, '민화협' 리퍼트 美대사 피습…외신 긴급 보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화협' 강연 준비 중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에게 습격을 받은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하고 있다.

5일 미국 CNN 방송과 ABC뉴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일제히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피습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하고 있다.

CNN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마크 리퍼트 대사의 피습 당시 상황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특히 리퍼트 대사가 남북화해와 평화를 강조하는 시민단체의 공개행사에서 피습당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이날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강연회였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BBC 방송도 리퍼트 대사가 올 초 한국에서 출산한 아들에게 한국식 중간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부임 후 한국과의 관계설정에 주력해 왔다며 주요뉴스로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 씨에게 공격을 받았다.

김기종 씨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격 당시 "나는 김기종이다"며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다.

한편 현장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얼굴에 5cm 자상과 오른쪽 손목 등에 피해를 입었다. 피를 많이 흘려 사건 직후 순찰차를 타고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이후 환자복을 입은 채 턱에 붕대를 감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촌세브란스에서 리퍼트 대사는 얼굴 부위 등을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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