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이수경 눈물, 태도 논란 사과 "오해 일으켜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5-03-03 21:03 | 최종수정 2015-03-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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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이수경

'호구의 사랑' 이수경


'호구의 사랑' 이수경이 태도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죄했다.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는 tvN '호구의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려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표민수 PD가 참석했다.

앞서 이수경은 지난 1월 열린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선배 최우식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구 같았다. 처음 촬영장에 들어왔을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왔다. 아마 모두들 드라마를 보면 알게 될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수경은 유이가 '호구의 사랑' 시청률 공약으로 "이수경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말하자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유이가 말하는 중 손을 X자로 그려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수경은 제작발표회 당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먼저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 당시에 내가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 없이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앞섰다.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 행동이 오해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다"며 "옆에 계신 감독님과 유이 언니, 우식 오빠, 슬옹 오빠에게도 죄송하다. 그 이후에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는 실수 없이 좀 더 노력해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수경의 사과에 앞서 표민수 PD는 "당시 이수경이 처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섰다. 우리는 좀 더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여러 가지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본인으로서는 굉장한 경험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19세에서 20세로 올라갈 때 찾아온 사회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행동이 보일 때 그 원인이나 이유를 찾기 보다 그 행동을 한 사람을 조금 더 따뜻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좋은 배우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지 봐줬으면 좋겠다"며 "이 드라마의 아버지 된 자로서의 심정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우식과 유이도 눈물을 보이는 이수경을 다독였다. 최우식은 "친구들이 제작발표회 끝나고 연락이 많이 와서 '신인인데 너한테 호구라고 했다며?'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그게 왜 문제가 되나 싶었다"며 "내가 극 중에서 이름이 호구고, 이수경은 날 그렇게 부른 것뿐이다. 오히려 그런 경험이 수경이에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배로서 따뜻하게 감쌌다.

유이도 "나도 정말 죄송하다. 언니로서 내가 먼저 잘 했어야 했는데"라며 "현장에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서로 많이 친하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자리에서 그렇게 행동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 분)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호구의 사랑'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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