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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쌍둥이 형 이상호, 연예인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히트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01 10:47


싸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이상호를 동료들이 헹가레치고 있다. 한스타미디어 제공

개그콘서트 '닭치고' 쌍둥이 형 이상호가 연예인 야구 사상 처음으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1일 한스타미디어에 따르면 개그콘서트팀 소속 이상호는 전날인 2월28일 오후 경기도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봉사리그 신보 엔젤스 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팀의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상호는 1회말 3루타를 때렸다. 이후 타자 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2사 2루 상황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상호는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만을 남겼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에 술렁이던 상황. 4회 1사 1,2루에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상호는 살짝 부담이 된듯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2사 2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좌중간을 꿰뚫는 장쾌한 2루타로 기록 완성에 성공했다. 연예인 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히트였다. 경기 후 이상호는 "연예인 최초의 기록이라 무척 기쁘다. 이 기록이 영원히 깨지지 않는 최후 기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먼저 동생 상민이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넌 죽었다 깨나도 못할거다' 라고 놀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호가 맹활약한 개그콘서트는 신보엔젤스에 20대19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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