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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 할 때부터 욕을 썼는데 뭐…."
그는 "전라도 사람들은 소꿉장난을 할 때부터 '염병' '지랄' 같은 단어를 자연스럽게 쓴다. 욕을 언어처럼 써왔기 때문에 촬영할 때 굉장히 편했다.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지만 잘 모르는 욕이 많아서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근에 욕을 했던 일화를 공개해달라고 하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일본 측 보상금이 한국돈으로 2000원밖에 안 된다는 뉴스를 보면서 욕을 많이 했다"면서 센스 있는 욕설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일본 사람들에게 욕을 하면 한일 외교 관계가 걱정돼 못한다"면서 "요즘에 정치 사회 문제 뉴슬 보면서 욕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