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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에 큰 빚 졌다" 이민정 백여명 취재진에 '겁먹은 표정'

기사입력 2015-02-26 09:16 | 최종수정 2015-02-26 09:17


26일 오전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동반 귀국했다.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미국 LA로 출국해 할리우드 영화 미팅 등 홍보 및 현지일정을 소화했다. 남편을 뒤따라 출국한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머물었다. 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들 앞에서 짧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인천국제공항=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2.26/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6개월여만에 신혼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LA로 떠난 이래 3개월만이다.

이날 공항에서 이병헌은 짧게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병헌은 "모든 것은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한다"라며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큰 빚을 아내와 가족에게 졌다"라고 전했다.

이날 만삭인 이민정은 피곤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긴장감을 넘어 많은 취재진들 앞에 잠시 겁먹은 표정도 보였다. 이병헌은 이민정을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먼저 차로 보낸 뒤 취재진 앞에 홀로 섰다.

이민정은 지난해 12월 남편 이병헌이 기다리는 미국 LA로 떠났다가 잠시 귀국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때도 사람들의 눈을 피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남편과 동반 귀국해 취재진과 이병헌의 만남을 지켜봤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신혼집으로 복귀, 오는 4월 출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민정이 신혼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병헌 협박사건이 불거진 이래 6개월 여 만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미국 LA로 출국해 헐리우드 영화 미팅 등 홍보 및 현지일정을 소화했고, 남편을 따라 출국한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미국에 머물러왔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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