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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부터 시작된 모바일게임 이슈는 이제 게임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넷마블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대기업들은 라인업의 비중을 모바일 중심으로 크게 변경하거나 주력을 모바일게임으로 변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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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성장한 넷마블은 웹페이지를 카카오톡과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하고 있다. 각각의 게임을 클릭하면 덧글을 통해 유저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구조다. 온라인게임 역시 공지사항과 최신 소식을 노출하며 별도의 페이지를 구성한 상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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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 홈페이지에 카페 바로가기 기능을 두고 카페와의 연동성을 두었다. 다른 게임사들도 각각의 게임에 카페가 존재하지만 검색이나 즐겨찾기 등록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NHN엔터테인먼트는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홈페이지에서 연결 고리를 풀어가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위미 홈페이지에서 최근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첫 페이지에서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은 다소 높다고 볼 수 있다. 네오위즈 피망의 모바일페이지는 다른 게임사들보다 해상도가 낮아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는 상태이며, 게임별로 게시판도 존재하지 않아 웹페이지에서 활동하기 쉬운 상태는 아니다.
컴투스, 게임빌은 자체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다른 게임사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드, 프로필, 클럽 등의 상단 메뉴를 구성해 하이브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교환하거나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많은 모바일게임들이 카카오톡이나 별도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활용되고 있는 영향으로 볼 수 있으나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들의 홈페이지라고 보기에는 현재의 모습들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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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중에서는 가장 최근 서비스를 진행한 영향으로 다음게임의 검은사막과 블리자드의 히어로즈가 모바일페이지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이다. 검은사막의 경우는 일반게시판과 서버 게시판 등을 모바일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현재 게임의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확인하기에 용이한 모습이다. 히어로즈는 게임이 정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만큼 게임의 소개를 스크롤 형태로 전달하고 있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많은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개발에 열중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공간이나 접근성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페이지가 존재하지만 페이지 수준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게임사들이 카페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해 유저들이 별도의 공간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많은 온라인게임들도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지 않는 시간에 홈페이지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지만, 모바일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들이 많아 게임사들이 앞으로 이에 대한 접근과 활용, 편의성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