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사망, 형곤 "어쭙잖은 말로 위로하지마" 발언 논란

기사입력 2015-02-25 19:08 | 최종수정 2015-02-25 19:23



'베이비카라' 소진 형곤

'베이비카라' 소진 형곤

에이젝스 형곤이 같은 소속사였던 '베이비카라' 소진의 사망 소식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형곤은 25일 소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쪽 일을 같은 날에 시작한 연습생 동기로서 나도 비록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살아 생전 이렇게 관심 좀 가져 주었으면. 충격과 후회와 아쉬움과 자기 반성. 그러니 그 누구도 이제 와서 어쭙잖은 말들로 SNS 따위로 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같은 형곤의 글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이에 형곤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형곤은 트위터를 통해 "전달 하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글을 지웠다. 살아생전 더 관심 가져주지 못한 제 자신이 후회스럽다는 점, 그리고 SNS로 이렇다 저렇다 오해와 추측 욕설들이 난무한 상태의 글 등을 비판한건데 경솔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은 지난 24일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진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소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992년생인 소진은 지난 5년간 DSP미디어에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 지난해에는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참가했지만 탈락했고, 지난달 소속사와 계약이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DSP미디어 측은 25일 "오랜 시간 당사에서 연습생으로서 지내왔던 고인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한다"며 "24일 밤 유족의 연락을 받은 당사 관계자는 고인의 조문을 마친 상태이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베이비카라' 소진 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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