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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모바일게임 매출 Top30 차트 분석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2-25 15:53


<설날 연휴의 승자는 기존 작품들...신작들은 하락세>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5일 동안 연속으로 쉴 수 있었던 지난주 모바일 매출 차트에서는 설 연휴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기존 작품들이 많은 이득을 봤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상위권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구작 게임들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들이 연휴 동안 차트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연휴에 더 큰 상승세를 만들기 위해 나섰던 신작들은 이들에 밀려 주춤한 모습.

먼저 구글 매출 차트를 살펴보면 상위권은 모두의마블(2위), 쿠키런(9위) 등 비게임 유저 모두가 함께 즐길만한 게임들이 소폭 오르면서 연휴의 승자가 됐다. 또한 애니팡 사천성(14위)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하면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게임은 넥슨의 영웅의군단(13위), 영웅의군단 카카오버전(16위)으로 지난주 성공적인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당분간 영웅의군단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라인으로 출시될 영웅의군단도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5위 이하의 하위권은 기존 작품들과 신작들이 뒤엉키면서 경쟁을 이어갔다. 설 이벤트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만든 넷마블게임즈의 차구차구(17위)와 마구마구2(22위)는 30위권 재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며 NHN엔터테인먼트의 크루세이더퀘스트(19위), 크리티카(18위)도 각각 좋은 서비스를 선보여 순위를 올렸다.

이벤트로 지난주 반등했던 퍼즐앤드래곤은 3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대대적인 TV CF를 앞세우며 기대를 모았던 라인 레인저스도 상승세를 뒤로하고 30위권 이후로 떨어졌다. 역시 20위내에 진입했던 모두의쿠키(27위)도 기존 작품들에 밀려 순위가 밀렸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모두의마블이 신맵 업데이트와 이벤트와 힘입어 2위로 올라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히어로스 차지(6위)도 지난주 9위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해 상위권 게임들을 위협했다.


쿠키런은 7위에서 9위로 소폭 내려앉았으며 블레이드도 11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하락해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대신 그 자리는 서머너즈워(7위)와 애니팡2(11위)가 올라섰다. 지난주 잠시 반짝 인기를 끌었던 가더스와 드리프트걸즈, 퍼즐앤드래곤은 다시 매출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반면 애브리타운(20위), 심즈프리플레이(30위) 등이 재진입해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신작들 중 모두의쿠키(19위), 오스트크로니클(26위) 등 2종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게임들의 이벤트 효과가 빠지는 다음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를 보낸 2월 넷째주 매출 차트에는 이벤트 효과가 컸던 만큼 다음 주에는 이벤트 효과를 이어가는 게임들과 신작들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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