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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그려낸 태종 이방원은 어떤 느낌일까? 이방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다뤄졌던 인물.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이방원으로 분한 장혁은 감성을 더 부각하는 방법으로 연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안상훈 감독은 "기존의 이방원은 역사 실록에 남겨진 모습이 부각돼 있었다"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성계의 감정적인 부분을 다루려 했다"고 덧붙였다.
'순수의 시대'는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권력과 사랑에 대한 순수한 욕망을 그린 이야기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3월 4일 개봉.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