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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 뉴욕서 '패션 한류'로 전세계 바이어 사로잡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22 10:57




이상봉 디자이너의 F/W 2015뉴욕 패션위크 시선집중 '패션 한류'가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F/W 2015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이 지난 18일 링컨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레이첼 브로스나한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과 세계적인 바이어 그리고 유력 언론사들이 참석해 더욱 빛이 났다.

수묵화로 표현된 목단을 모티브로 한 'Oriental Ink' 테마의 이번 쇼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실루엣과 미니멀하면서 동양적인 감성을 모던한 컬렉션으로 재해석한 런웨이를 선 보였다.

캐시미어, 실크, 울, 모피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와, 정교한 테일러링, 여성의 미를 살려주는 실루엣과 디테일들은 미니멀하면서도 커머셜한 뉴욕 패션의 강점과 시장성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광주 비엔날레, 구겐하임, 브루클린 뮤지엄 등 화려한 전시 경력을 갖춘 곽선경 작가와 함께 공간 드로잉을 통해 아트적이고 입체적인 런웨이 무대를 꾸며 쇼에 참석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디자이너 이상봉의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11월 뉴욕에 새로 오픈한 이상봉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30 Gansevoort Street, New York, NY 10014)에서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뒤,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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