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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찰스 왕세자 며느리될까…해리 왕자와 열애 '왕실 입성?'
외신들은 20일(현지 시간) 엠마 왓슨과 해리 왕자(31)가 비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엠마 왓슨이 럭비선수 매튜 제니와 결별하자마자 자신의 친구들을 통해 엠마 왓슨과의 접촉을 시도했고,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끝에 함께 비밀 파티를 가졌다. 12명의 지인들만이 참석한 파티에서 해리 왕자는 엠마 왓슨과 친근한 모습을 보였으며, 무척 유쾌해했다는 후문.
오랜만에 등장한 배우-왕족 열애설에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해리 왕자의 사랑이 결혼까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어머니 다이애나의 예가 있는데다, 엠마 왓슨은 과거 윌리엄-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결혼에 대해 "불쌍하다. 그 심적인 부담감은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 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엠마 왓슨은 열렬한 페미니스트로도 유명하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 '히포시(HeForShe)'의 최연소 홍보대사로 임명됐고, 엘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페미니즘과 여성 권리, 그리고 성적인 평등이 남자를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여성에게 침묵과 복종을 강요하는 영국 왕실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인다.
엠마 왓슨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샤넬을 비롯한 유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 2009년 '2000년대 가장 많은 돈을 번 여배우'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소득을 올렸다. 2010년에는 모든 헐리우드 배우 중 남녀 합쳐 14위로 꼽히기도 했다.
엠마 왓슨은 아이비리그 대학인 브라운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지내는 등 엄친딸급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4년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