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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낯설지 않다.
─ '비정상회담'의 3MC, 성시경 유세윤 전현무를 평가한다면
역할분담이 잘 돼있는 것 같다. 전현무는 역시 MC다. 진행하는 걸 되게 잘한다. 넘어가는 거나 얘기 끌어내는 거나 질문 던지는 그런 역할을 잘하고 거기에 집중한다. 유세윤은 그 내용을 갖고 재밌는 멘트를 던지거나 농담으로 삼거나 살벌해진 분위기를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주거나. 이런 코미디 요소를 제공한다. 성시경은 약간 사람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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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줬으면 좋겠는데 정리를 안해준다. 본인들도 재밌으니까 계속 정리 안하고 얘기한다. 그래서 녹화시간이 장난 아니다. 정말 재밌는 주제도 몇번 나왔다. 돈에 관련된 얘기도 너무 재밌고 할말도 많았다.아니면 성교육 얘기도 했었다. 가장 재밌고 가장 길었던 토론이었던 것 같다. 각 나라의 미인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남자 14명이 미인에 대해 얘기하는거….(고개를 절레절레) 사실 사회적인 얘기할 때 재밌고 얘기가 많아진다. 자기 나라에 대해 자랑할 부분도 있고, 마음에 안들어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자기 나라를 비교하고 얘기한다. 또 다들 한국에 사니까 MC들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의견도 얘기한다.(알베르토)
각국 대표라고는 하지만 각국에서 부르지 않았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다.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사회적 인식 중에 한국 사회에 대한 것도 많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 하고 싶은 얘기는 엄청 많지만 그게 안 맞을 수도 있고 너무 깊이 들어가면 원래 하려고 했던 주제, 아니면 우리가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할 각국 사례가 덜 주목받게 된다. 그래서 이런 조절을 하고 있다.(타일러)
백지은 기자·김표향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suz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