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201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게임서비스포털 'WEBZEN.com'은 상반기 중 운영을 맡고 있는 유럽지사 '웹젠더블린(WEBZEN Dublin)'의 업무 인력을 효율화하고 서비스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다수의 신작게임 서비스가 시작되고, 웹젠더블린의 조직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대천사지검'과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의 IP 제휴 사업실적이 연간으로 온전히 반영되는 올해 매출과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작 게임서비스에 따른 매출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웹젠은 상반기 중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과 PC온라인게임 '루나: 달빛도적단'을 국내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유럽지사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수익률을 높이고 개발전문자회사를 분리시키는 등의 경영효율화와 사업확대 전략이 일부 성과로 드러났다"면서, "올해는 좋은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 사업성과를 높여 가시적인 성과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