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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첫 팬미팅에 8천명 운집. 입대 연기한 팬까지 사연도 각양각색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5:35



그룹 블락비가 데뷔 후 첫 팬미팅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블락비의 팬미팅에 8000여 팬들이 운집했다.

특히 이날 팬미팅에서는 각종 이색 사연을 담은 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블락비를 보기 위해 입대시기를 연기한 남성팬이 있었는가 하면, 블락비를 맘껏 응원하기 위해 300등 이상의 등수를 올려 전교1등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팬과 블락비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는 팬 등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소개되었다.

또한 이들에게는 블락비가 정성껏 준비한 애장품이 전해졌다. 상품을 수령하는 현장에서마저 이들은 설렘과 기쁨을 온몸으로 표출해 '진정한 팬'임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팬미팅에서는 블락비의 다양한 히트곡 무대들이 이어졌으며 후반부에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던 블락비 멤버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해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멤버 박경은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힘들었던때가 있었는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팬들이 나를 일으켜 세워준 것처럼 나도 팬들을 일으켜 세워주겠다" 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블락비는 오는 2월 27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핀란드 헬싱키,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 4개국의 투어를 시작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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