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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류정한-박효신-카이, 미스터리한 3색 매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4:54



뮤지컬 '팬텀' 류정한 박효신 카이

뮤지컬 '팬텀' 류정한 박효신 카이

팝페라 가수 카이, 뮤지컬 배우 류정한, 가수 박효신이 오는 4월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16일 '팬텀'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카이와 류정한, 박효신이 팬텀 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이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이틀 롤을 차지한 배우들과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 사진에는 자욱한 안개와 회색 빛 도시의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중점을 뒀다.

과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뽐내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류정한은 '팬텀'에서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하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줄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박효신 역시 그를 향한 수많은 러브콜 중 '팬텀'을 선택했다. 앞서 박효신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통해 그 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반전매력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류정한, 박효신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려한 캐스팅에 가세한 또 다른 배우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인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거쳐 온 수재로 '팬텀'의 주연을 뽑는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팬텀의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토니상 수상 극작가 아서 코빗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뮤지컬화한 것이다.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감춘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원작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는 뮤지컬이다.

한국 초연을 시작한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되며 오는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뮤지컬 '팬텀' 류정한 박효신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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