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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시즌6가 첫 회부터 최고시청률 2.5%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시름하는 한국사회를 날카롭게 집어낸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위켄드 와이'는 대한민국의 사건·사고를 외신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뉴스 형식의 코너. MC로는 김준현과 리아가 활약했다. 정상훈, 강유미가 각각 중국과 일본의 특파원으로 분해 세계의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유세윤이 한국 특파원으로 등장했다. 어린이집 폭행사건, 높은 대학 등록금, 취업을 위한 성형 등 대한민국을 시름하게 하는 사안들을 신랄하게 전하며 깊은 공감 속에 통쾌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최근 인기를 모은 영화 '국제시장'과 드라마 '킬미힐미', '압구정백야'를 완벽하게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국제시장'에서 유세윤은 잃어버린 아내를 찾다가 예쁘고 가슴 큰 여자를 자기 아내라고 주장하고,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숨기고 싶은 집안 내력이 공개되자 정색하는 등 'SNL코리아'식 개그를 선보였다. 정성호는 '킬미힐미'의 차도현 역으로 분해 한석규, 박태환, 이선균, 김윤석, 임재범, 조용필 등 유명인사들을 성대모사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다중인격 연기를 펼쳤다. '압구정백야'에서는 등장인물이 모두 죽는다는 드라마의 법칙을 예리하게 재연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장위안의 셀프 디스 개그와 타이거JK의 부탄 시사평론가 연기는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