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2015년 모바일게임 '기대작' 중 하나인 마비노기 듀얼이 오는 17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2차 테스트에서는 '마비노기 듀얼'의 핵심 콘텐츠인 '실시간 1대1 대전'과 '카드 거래'가 가능한 '소울링크(Soul Link)' 기능이 공개됐다.
|
이렇게 소울링크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친구와 오프라인에서 만나 핸드폰을 맞대고 대결 혹은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지만, 기획된 바 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 버전에서는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유저와 근거리 통신 기능이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렇게 이번 2차 테스트에서 확인된 소울링크 기능은 향후 게임의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울링크의 대결 방식은 기본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지만 임의 덱과 대결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직접 대결한다는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고, 껄끄러운 카드들이 보다 많이 활용되는 느낌이 강하다.
아레나에서는 세팅된 유저의 덱을 인공지능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노멀한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되는 반면, 유저는 상대가 반응하기 쉽지 않은 카드들을 여러 번 꺼내며 쉽지 않은 패턴이 등장한다. 단순히 필드를 장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견제용 카드가 자주 등장한다거나, 마법 위주의 카드만 사용하는 등 인공지능이 보여주지 못하는 방식도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대결의 재미와 집중도는 아레나 보다 소울링크 쪽이 높을 수 있다. 물론 등급과 유저들의 성향, 패턴 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하겠지만, 1차 테스트를 경험하고 빠르게 캐릭터 레벨을 올린 유저들과의 대결은 생갭다 녹녹하지 않은 느낌이다.
마비노기 듀얼은 도탑전기나 최근 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게임들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e스포츠나 리그로 활용될 수도 있고, 친구들과의 이벤트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거나 활용하지 않는 카드를 교환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인데, 자신의 카드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당연히 상대의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조금 더 직관적인 교환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