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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가 없는 데뷔 전쟁, '노머시'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주헌, 형원, 아이엠으로 구성된 막강 유닛 음원을 12일 정오 공개한다.
'노머시' 래퍼 유닛이 공개한 음원 '인터스텔라'는 제목 그대로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이버 코드를 담은 힙합 트랙. 노래 곳곳에는 우주의 변칙적인 구성이 담겨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마치 곡의 배경이 되어주는 우주라는 큰 그림 안에서 메시지를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곡. 각자의 자신감과 고민은 귀에 박히는 단어들로 정돈되어 있고 톤과 포인트 모두 선명한 래핑으로 또렷하게 그림을 그려낸다. 몽환적인 분위기 안에서도 충분히 흥겨움을 전달하는 식. 자신감을 드러낸 가사나 고민을 던져주는 스토리는 모두 이들의 도전으로 이어진다. 강렬한 포부가 굳건하기만 하다.
노랫말 모두 광활한 우주 속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 아이돌과 힙합의 선을 엄격히 긋기도 어려워진 탓에 현 가요계 속, 이들의 노선은 더욱 분명하다. 그래서 이들의 도전이 더욱 치열하고 뜨거울지 모른다. 결국 '인터스텔라'는 가요계 앞에 놓인 자신들에 빗대어 포부를 드러낸 곡이다. '두 눈 감고서 매일 생각했던 우주. 곧 내 앞에 가까워지네. 옆 자리엔 나의 팀이 서 있네' 이러한 가사는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특성이 잘 녹여진 지점. 곡 전체 분위기에 일관성을 부여하며 스토리텔링에 힘을 실어준 몽환적 비트는 그랜드라인의 프로듀서 옐라 다이아몬드의 몫이다.
한편, 노머시로 가장 잔혹하고 화려한 미션전쟁을 통해 데뷔한 주헌, 셔누, 기현, 형원, 원호, 민혁, I.M 의 7인은 '몬스타엑스(MONSTA X)'로 올 상반기 K-POP 신의 출사표를 던지고 공식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