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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주, 모바일 매출 Top30 차트 분석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2-11 12:58


<클래시오브클랜 천하 지속, 실속은 넷마블게임즈>

2월 둘째 주가 시작된 9일, 모바일 매출차트에서는 기존 인기 게임들의 순위 유지와 함께 신작들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 구글과 애플 차트 모두 큰 변동은 없었지만, 사회적 이슈에 따라서 게임들의 순위가 조금씩 변경된 한 주였다.

구글 매출 차트를 먼저 살펴보면, 잠시 세븐나이츠(2위)에게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클래시오브클랜이 다시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왕좌의 자리를 되찾았다. 15위까지는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그대로 고정된 형태로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는 모습.

16위부터 30위까지는 기존 게임들과 신작들은 물론 마케팅으로 상승 분위기를 만든 구작들이 접전을 펼치면서 크고 작은 순위 변화가 있었다.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경기로 인해 반짝 순위 상승을 기록했던 차구차구는 그 동안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20위로 밀려났다.

반면, 신작 모두의쿠키(19위)가 처음으로 10위권 대에 등장했고 에브리타운(16위)이 소폭 상승하면서 다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오스트크로니클(22위)과 드리프트걸즈(25위)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신작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20위권 밖에서는 구작들이 순위권을 경쟁하는 분위기다. 마구마구2와 크리티카: 천상의기사단이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우파루사가(27위)와 불멸의전사(29위), 애니팡(30위)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애플 차트는 구글 차트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순위 경쟁이 보였다. 클래시오브클랜은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기존 상위권 게임들이 5위까지 고정된 가운데 10위권 내에서 소소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최근 지하철 및 온라인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작업에 돌입한 히어로스차지(7위)가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부분은 주목해 볼만하다. 히어로스차지는 북미 슈퍼볼 결승에 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눈에 띄는 결과를 내고 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6위)도 소폭 상승, 도탑전기 또한 매출 10위에 올랐다. 도탑전기는 최근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한동안 상승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11위부터 20위까지는 신작과 구작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구글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한 모두의쿠키는 애플 차트에서도 상승 분위기로 19위에 안착해 새로운 캐주얼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애니팡2는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11위로 반등했다.


영웅의군단은 중위권 내의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20위에 안착했다. 21위부터는 해외 게임들과 컴투스 게임들, 신작 등이 자리를 잡았다. 그 중 라인의 게임 플랫폼으로 서비스 중인 라인레인저스가 매출 25위에 오르면서, 유저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라인레인저스는 대대적인 TV CF를 앞세워 게임 알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향후 순위 변동에 주목해 볼만하다.

결과적으로 두 플랫폼의 차트를 종합해 보면 모두의쿠키, 오스트크로니클 등 신작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도드라졌고 히어로즈차지, 도탑전기 등 새로운 장르를 무기로 삼은 게임들의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게임사 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넷마블게임즈가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에도 다작을 올려놓으면서 실속을 챙겼다. 이어서 네시삼십삼분, 게임빌, 컴투스가 뒤를 이어 좋은 실적을 유지했다. 그 이하로는 넥슨, 4399코리아, 쿤룬코리아, NHN엔터, 데브시스터즈 등이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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