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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법원에서의 소송제기에 이어 10일 홍콩법원에 루한과 루한을 무단으로 영화에 출연케 한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묻는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루한은 SM이 소속사이자 매니지먼트사로서 한국 및 중국, 홍콩 등의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서 독점적, 배타적인 권리와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해당 홍콩 영화에 출연하는 계약위반 및 불법 행위를 하였으며, 홍콩의 영화제작사들 역시 루한을 SM의 사전 동의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단 출연케 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기에 이에 대한 공동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에 SM은 홍콩 법무법인 KING&WOOD MALLESONS을 통해 정식으로 홍콩 법원에 루한 및 루한의 영화제작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M은 향후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든 불법 활동 및 불법 활동들을 부화뇌동하는 회사나 개인에 대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