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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측 "칸-베를린 영화제 측에서도 우려 표명"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2-11 16:33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독립성 침해 논란에 대해 해외 영화제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집행위원장은 11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의 반응에 대해 "당연히 일반적이고 원칙론적인 입장에서 접근을 하는 것으로 안다. 베를린영화제와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상편지나 서한을 보냈는데, 그들이 우려하는 건 부산시의 감사가 특정 영화 상영에 대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의 파트너로서 가장 잘 되고 있으니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베를린영화제에 가지 않으면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칸영화제에 가서는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영화제를 비롯해 국내 50여개 영화제 측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상영등급분류 면제 추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려는 것을 두고 사전 검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부산시가 이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맞물려 논란이 커진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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