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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오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미국 LA 표갤러리에서 'PAUSE'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허삼관' 영화작업을 하는 동안 병행했던 회화 연작들과 LA현지에서 직접 그린 LA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하정우의 작업은 연구의 수단으로써, 그가 만났던 혹은 영화 속의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을 탐구한다. 그는 내적 표현으로 시작해 컬러, 단순화, 그리고 패턴에 대한 열정을 혼합한 팝 이미지를 그려낸다. 그의 주제는 인물의 초상화, 십자가, 그리고 원시주의 민속 예술 스타일로 그려진 상징적 모티브로 구성돼 있다.
표갤러리 측은 "하정우가 자신의 감정을 붓과 컬러로 능수능란하게 펼칠 수 있는 것은 그가 배우, 감독, 작가의 영역을 횡단하는 넓은 시야와 종합예술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신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활동하며 그 이상의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하정우. 그 노력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의 경계를 존중하며 헤쳐 나가는 치열한 작가정신과 그림에 대한 깊이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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