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팬 미팅 생일파티서 노래선물에 울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2-10 09:20


윌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소라가 팬들과 함께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행복하게 보냈다.

강소라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서 팬 200 여명과 함께 팬미팅 겸 생일파티를 열고 오붓한 시간을 함께했다'고 미팅 현장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무대 위에 등장한 강소라는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18일 스물여섯 번째 생일에 앞서 열린 사전 축하파티. 간단한 생일파티를 마친 강소라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Q&A 코너를 통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팬들을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한 해외팬이 '태국에는 언제 방문할 것인지'를 묻자, 그 팬의 이름을 부르며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건네는 센스를 발휘. 출연했던 작품 속 명장면을 팬과 함께 재현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SBS '못난이 주의보'와 '닥터 이방인'의 러브신을 재현한 강소라는 임주환과 이종석이 맡았던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내 마음이 들리니?' 코너를 통해서는 숨겨진 비밀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무대 위로 초대한 뒤 치킨과 소라빵을 직접 먹여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소라는 그 밖에 진행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그간 작품에서 착용했던 의상과 사용했던 소품, 대본 등 소중한 물건을 팬들에게 선물해 눈길을 모았다.

쉼 없이 진행된 팬미팅의 마지막은 팬들이 강소라를 위해 준비한 영상 메시지와 이적의 '다행이다'를 개사해 만든 소박하지만 따뜻한 노래 선물이었다. 팬들의 깜짝 선물에 감동한 강소라는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한 동안 눈물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팬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강소라는 선물을 나눠주며 3시간 동안 진행된 팬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강소라는 차기작 검토에 신중을 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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