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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애니멀즈 '곰 세 마리', 치사율 90% 中전염병 때문에 종영 '날벼락'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2-09 21:40



애니멀즈 곰 세 마리

애니멀즈 곰 세 마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의 '곰 세 마리'가 뜻하지 않은 중국 당국의 전염병 비상으로 종영한다.

9일 MBC에 따르면 '일밤-애니멀즈'의 '곰 세마리' 제작진은 창룽 동물원측과 협의한 끝에, 중국 국보인 판다의 건강을 위해 지난 8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곰 세 마리' 코너를 잠정적으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보인 판다에게 치명적인 '개홍역 바이러스'가 중국에 발생해,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개홍역'은 주로 개나 고양이 사이에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판다가 이 병에 걸릴 경우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개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판다 3마리가 이미 폐사됐으며, 다른 3마리의 판다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국가 임업국은 '곰세마리'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창룽동물원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MBC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국보인 판다의 건강을 위해 동물원 외부 관계자의 접촉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부터 MBC '일밤-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와 'OK 목장' 코너로 구성될 예정이다.


애니멀즈 곰 세 마리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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