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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Without You 배드핑거의 비참한 인생
서프라이즈 Without You 배드핑거
MBC '서프라이즈'는 8일 인기 가수들의 리메이크로 세계적 인기곡으로 떠오른 '위드아웃 유'(Without You)의 원곡 가수 배드핑거의 인생을 재조명했다.
영국의 4인조 밴드인 배드핑거는 제 2의 비틀즈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피트 햄, 톰 에반스, 마이크 기빈스, 조이 몰란드로 구성된 배드핑거의 데뷔 당시 유명 음악잡지 롤링스톤즈는 "비틀즈의 재림"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1970년 비틀즈가 해체하면서 비난의 화살이 배드핑거에게 엉뚱하게 쏠렸다.
상처 속에서도 배드핑거는 2집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준비했다.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피트 햄과 톰 에반스가 힘을 합친 노래였다. 하지만 '위드아웃 유'(Without You)는 '비틀즈 아류'라는 비난 속에 실패를 맛봤다.
어느날 미국 싱어송 라이터 해리 닐슨이 이들을 찾아왔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배드핑거는 '위드아웃 유'(Without You)의 리메이크 판권을 헐값에 팔았다. 그러나 해리 닐슨의 1971년 '위드아웃 유' 리메이크는 빌보드 차트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그해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비감에 빠진 배드핑거는 계속해서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았고, 결국 리더 피트 햄과 톰 에반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