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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ScreenX)' 확산에 팔을 걷어부쳤다.
올 1월엔 민관 합동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미래 세계 영화 시장을 리드할 새로운 상영관 기술로 또 한 번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는 정부 지원하에 다면 영화 상영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정착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이는 두 편의 단편 영화 '엄마(홍성훈 감독, KAFA 제작)'와 '귀신고래(최양현 감독, 파란오이필름 제작)'는 CGV의 기술적 지원 하에 '스크린X'의 가능성을 시험한 작품들이다. '엄마'는 KAFA 플러스에서 제작했고, '귀신고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 첨단기술 실험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금으로 파란오이필름에서 제작했다. 특히 KAFA는 지난 2012년부터 3D영화제작교육을 통해 현장영화인들의 3D영화 제작을 지원해 왔는데,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크린X' 단편 영화까지 완성해 선보이게 됐다.
함께 상영되는 '더 엑스(김지운 감독)'는 '스크린X'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첫 영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엘리트 요원 X(강동원)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강동원이 요원 X를 맡았고, 신민아가 X의 여자친구 미아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CGV측은 "극장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리드할 신동력을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며 "스크린X의 기술 도입이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확장, 새로운 장르 탄생 등 창작자들의 무한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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