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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가제)가 크랭크업했다.
임수정은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믿어지지 않는다. 과거의 윤정과 현재의 소은을 연기하면서 시간을 이탈하는 것 같은 감정의 경험을 했던 것 같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기분이 남다르고 그 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장면들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1983년과 2015년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관람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진욱은 "감독님과 임수정씨, 조정석씨 덕분에 더욱 따뜻하게 촬영했다. 관객 분들의 마음 속 깊이 남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여운, 좋은 감동을 드리는 작품이 될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출자 곽재용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미리 알게 되었을 때의 슬픔과 그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는 과정의 절실함을 통해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언제나 다시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현장이 될 것 같고, 4개월간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회를 전했다.
정진영, 정웅인, 이기우, 온주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시간이탈자'는 '추격자' '용의자'의 이성제 촬영감독, '써니' '과속스캔들'의 이요한 미술감독, '타짜' '도둑들'의 신민경 편집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용의자' 김준성 음악감독 등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가 힘을 합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시간이탈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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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