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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4년 만에 팍 늙어…세월에 장사 없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10:39



'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김명민과 오달수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김석윤,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 탐정 김민 역을 맡은 김명민은 "세월엔 장사 없다더니 4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탄과 차별화하기보다는 연속성을 두려고 촬영 전에 1탄을 두세 번 반복해서 봤다"며 "4년이 흘렀지만 캐릭터가 변질되지 않기 위해 기억 안 나는 부분 등을 다시 점검했다. 1탄의 장단점을 바탕으로 2탄에서는 좀 더 완벽에 가까운 탐정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선 배우와 감독뿐만 아니라 전편의 스태프들까지 그대로 참여했다. 김명민은 "4년의 간극을 느꼈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대역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별로 튀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4년 시간 동안 대역배우들도 늙었다. 촬영 전에 감독에게 전편과 같은 대역으로 가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명탐정의 단짝 서필 역을 맡은 오달수는 "1탄에서는 좀 젊었는데 4년 만에 팍 늙을 줄은 몰랐다"며 "4년 만에 뛰고 구르며 액션을 소화해보니 숨이 차고 힘들었는데 대역배우들이 많은 부분을 도와줘서 큰 고생은 하지 않았다. 나이든 형님 대접 받으면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조선명탐정'은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속편으로,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이 의기투합해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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