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트니 휴스턴 딸 브라운, 자택에서 인위적 혼수상태로 발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12:08


(FILES) Bobbi Kristina Brown (R) and Nick Gordon arrive at Tri-Star Pictures' "Sparkle" premiere at Grauman's Chinese Theatre in this August 16, 2012, file photo in Hollywood, California. Brown, the daughter of late singer Whitney Houston, was pulled unconscious from her bathtub at her home in Georgia in an eerie echo of her mother's tragic death three years ago, several US media reports said on January 31, 2015. The Atlanta Journal Constitution quoted local police as saying that Bobbi Kristina Brown, 21, was found by her husband and a friend at her home in Roswell, roughly 22 miles (35 kilometers) north of Atlanta. Emergency services were called to the scene before Brown was whisked to North Fulton Hospital for treatment, the report said. A spokeswoman for Roswell Police Department was not immediately available for comment. Frazer Harrison/Getty Images/AFP/F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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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음악계의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이 사경을 헤메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일 브라운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22)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면서 의료진의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운의 상태는 의학적으로 '인위적 혼수상태'. 인위적 혼수상태는 의료진이 환자의 뇌 기능을 보호하거나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인위로 혼수상태를 유도한 것을 의미한다. 브라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애틀랜타 인근 노스 풀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브라운의 엄마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이 욕조에 담긴 물에 머리를 묻고 쓰러진 브라운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발견 당시 브라운은 이미 숨을 쉬지 못한채 심장 박동이 멈춘 상태였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약물 또는 알코올과 연계된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사건 원인은 아직 미궁에 빠져 있다. 휴스턴과 브라운은 생전 같한 모녀 관계로 주목을 받았다. 사랑한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브라운은 엄마처럼 가수와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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