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612명에 달한 처녀의 피로 목욕한 연쇄살인마의 진실은?
그러던 어느 날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실수한 하녀의 뺨을 때렸다가 손에 피를 묻혔고, 피가 묻은 피부가 생기 있게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 뒤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라 믿고 수 많은 처녀를 살해해 그 피로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망한 처녀는 무려 612명에 달한 것.
그러던 1610년 한 여인의 고발로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범죄행각은 세상에 알려졌다. 1611년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고 결국 종신형으로 성에 갇히게 된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3년 뒤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헝가리 제국은 오스만 투르크의 침략으로 숱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이에 헝가리 왕 마티아스는 에르제베트에게 천문학적인 전쟁 자금을 빌렸다. 하지만 더 이상 에르제베트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마티아스는 에르제베트의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그녀를 마녀로 몰았던 것.
결국 에르제베트는 왕의 계략대로 마녀로 몰렸고, 막대한 재산을 왕에게 빼앗긴 채 종신구금형을 선고받고 탑에 갇혔다. 그리고 3년 뒤인 좁고 추운 탑 안에서 외로운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