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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차두리 고마워
그러나 이날 차두리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며, 피지컬이 좋은 호주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상대의 측면 크로스를 원천봉쇄한 차두리의 마지막은 아름다웠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차두리는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대표팀에서 다시 뛰지 않는다.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팀인가를 보여준 것 같다. 졌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두리의 마지막 은퇴 경기인 호주와 결승전 후 많은 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를 검색어에 올리며 그의 마음을 대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아시안컵 한국' 차두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