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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한국형 스릴러 영화들이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면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역시 기대감을 모으는 수작. 눈 앞에 있어도 잡을 수 없는 놈을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부당거래'로 2011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쥔 류 감독과 황정민이 4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게다가 최근 '밀회'로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정웅인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스릴러 장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감각적이고 빠른 이야기 전개, 치밀한 설정 등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각광 받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흥행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위험 요소 또한 큰 것이 사실. 스토리의 짜임새가 조금만 허술해져도 매몰찬 외면을 받는 장르 역시 스릴러다. 한 영화 관계자는 "강렬한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한국형 스릴러 장르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범죄스릴러, 액션스릴러, 로맨틱 스릴러 등 다양한 스릴러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스릴러물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