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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본, 8년째 눈물의 간병기 "엄마 유방암 3기 판정에 활동 중단"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24 18:02



사람이 좋다 이본

사람이 좋다 이본

무한도전-토토가로 화려하게 돌아온 방송인 이본이 과거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90년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날린 이본이 출연해 과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과 복귀 심경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본은 "20살에 데뷔해 하루도 쉰 적이 없었다"면서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정과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지쳐갔다"고 밝히며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가족'이라고 전했다.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버틸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본은 "공백기가 길다보니까 모르고 스쳐가는 분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그걸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본은 어머니의 유방암을 알고 나서 "딱 '효도해야겠다. 효도할 때다' 이런 느낌이 강하게 왔다. 열 일 제쳐놓고 엄마의 24시간을 거의 지켰다"며 "잠깐 친구들을 만나도 집 주위에서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당시 이본의 어머니의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8년째 투병에 들어갔고, 현재 또 다른 분위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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