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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VS 킬미, 힐미'
제작사는 "금일 오전 이충호 원작자의 개인 SNS에 게재된 개인적인 입장과 관련된 글을 접했다.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어 "이미 '하이드 지킬, 나'의 방송이 시작됐다. MBC '킬미힐미'와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겹칠 수 있으나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면 각자 색깔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두 드라마를 응원하는 입장에 있었기에 이번 일에 대해 당황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그린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배우 지성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전에도 이충호 작가는 두 드라마의 소재로 쓰인 '다중인격'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