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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다. 스크린 첫 도전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승기. 가요 예능 드라마를 평정한 후 입성하는 첫 영화에서도 테이프를 깔끔하게 끊었다.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오늘의 연애'는 지난 19일까지 106만여명을 모으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장르에서 보기 드문 흥행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영화관계자들 시선에 배우 이승기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느냐 또한 관심거리. "브라운관에서 처음 넘어왔으니 '얼마나 잘되려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시선이 부담이 되기도 했죠. 저는 영화 관계자 분들에게도 이쁨 많이 받고 싶어요.(웃음)"
'오늘의 연애' 속 준수는 18년 동안 한 여자만 바라보는 캐릭터다. "비 현실적인 순애보였으면 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요즘 18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한 곳만 바라보는 사람 드물잖아요. 그런데 준수는 한눈도 팔고 다른데 올인도 해보고 하니까 현실적으로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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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승기가 계속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관객들이 나에게서 보고 싶은 것을 하고 싶죠. 이승기를 잘 써먹어줄 수 있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