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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준근과 쌍둥이 형제 이상호 이상민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선행 계기로 알려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수르수르만수르'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 출연중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세 사람은 학생 아버지에게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선물했으며,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해당 영상을 보고 투병중인 아버지와 가족들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선행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소원을 들어 주는 어플리케이션 '수르수르만수르'에 해당 학생이 사연을 올렸고, 이 회사 측에서 송준근 회사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측은 "당시 한 고3 학생이 수능 때문에 지친 친구들과 피자를 함께 먹고 싶다는 소원과 췌장암 말기 아버지 사연까지 총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줬다"며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의 품을 떠났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송준근이 의뢰받은 소원 이벤트는 '수르수르만수르' 어플을 통해 이뤄진 이벤트다. '수르수르만수르'는 소원을 들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수르수르만수르 관계자는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은 지난해 '수르수르만수르'와 함께 두 가지 절실한 소원을 이뤄줬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