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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근 선행, "당연히 할 일 한 것…마지막 가족사진 의미 슬펐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14 18:09


송준근 이상민 이상호

송준근 이상민 이상호 선행

개그맨 송준근이 동료들과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송준근은 최근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라는 한 학생의 사연을 접하고 동료 개그맨인 쌍둥이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췌장암 말기 환자 아버지를 위한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에게 가족사진을 찍을 디지털 카메라를 선물하고, 아버지에게 전하는 가족들의 영상 메시지를 병실에서 상영해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송준근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인데 선행이라고 알려져 조금은 민망하다"고 쑥스러워 했다. 그는 "소원앱 회사 쪽에서 우리 회사에 연락이 와 저와 이상호, 이상민이 그 학생의 소원을 도와주는 데 힘을 보탠 것"이라며 "저희가 그 학생과 같이 사진기도 고르고 사진도 같이 찍고 했는데 아버님과 마지막 가족사진을 남긴다는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이 울었다. 슬펐지만 학생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타깝게도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이벤트 일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났다. <스포츠조선닷컴>

송준근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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