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 스님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희망 북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월명 스님의 에세이 '천천히 더 천천히'(도서출판 희망꽃)의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월명 스님은 "우리는 그동안 '빨리빨리'를 강조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잃은 것도 많다"며 "이제는 '천천히 더 천천히'를 통해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참된 행복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명 스님은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과도 소통하며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희생자를 위해 천도재를 봉행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