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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성유리, 이효리 통화 후 눈물 "막내인 제가 전화했어야 했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00:26



힐링캠프 성유리

힐링캠프 성유리

힐링캠프 MC 성유리가 걸그룹 핑클의 동료였던 이효리와 전화통화를 한 후 폭풍 눈물을 흘렸다.

성유리는 12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신년의 밤' 특집에서 새해를 함께 보내고 싶은 친구로 핑클 멤버들을 초대하기 위해 이효리, 옥주현, 이진 등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진과 옥주현에게 초대 전화를 돌린 성유리는 처음엔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지 못했다. 이효리 전화번호를 몰랐기 때문.

옆방에서 초대 전화를 돌리던 김제동이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초대했고, 이효리가 "내가 가면 성유리 친구로 가지 왜 제동 오빠 손님으로 가느냐"고 말했다.

이 말을 건네들은 성유리는 용기를 내어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제동 오빠에게 전화번호를 받았다"며 "오랜만에 전화한다"면서도 어제 만난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통화했다.

이효리는 "얼마전 방송에서 너에게 전화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너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면서 "언니인 내가 전화하고 신경 썼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유리도 "나 또한 그 모습을 방송을 통해 봤다"며 "언니 번호도 바뀌어서 난 몰랐다. 이번에 못오더라도 신년회 열면 제주도 집에 초대해달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성유리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성유리는 "전화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동안 전화를 안했나 그런 생각에 갑자기..."라며 말을 흐렸다.

스스로도 눈물에 당혹스러웠는지 "이게 이렇게 슬픈 방송이었나요? 힐링은 역시 좋은 방송"이라며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전화하면 반갑고 그런데 막내인 제가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라며 맏언니 이효리에게 전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성유리는 "무슨 일은 없는데 전 연기하고 언니는 가수하고 연락이 어쩌다 끊기게 됐다"며 "핑클에게 마치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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