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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제작진 및 관계자들이 차별화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보통 맛 프로그램은 칭찬 일색이다. 그런 걸 우린 안한다. 그 식당에 가서 좋은 건 좋다고 얘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별로다'고 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상호명은 가린 상태로 솔직하게 얘기한다. 단순 먹방쇼가 아니라 미식회다 보니까 제대로 맛을 알고 음미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신선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난 별론데'라는 말이 고이장히 많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공감대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내가 못 먹는 게 정말 많다. 뼈 있는 닭, 치즈, 피자 등 느끼한 것들을 못 먹는다. 그래서 제작진이 섭외 단계에서 걱정 많이 하셨다. 그런데 오히려 나처럼 시청자분들 중에도 못 먹는 게 많은 분들이 있을 거다. 그래서 솔직하게 못 먹는 건 못 먹는다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게 방송에 다 나갔을진 모르겠다. 못 먹는 것도 너무 많고 표정 관리도 안된다. 주변분들도 '넌 정말 음식 너무 맛없게 먹는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어쨌든 나는 솔직하고 깊게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말했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음식 프로그램 상향 평준화를 꿈꾸는 식당가이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전현무, 슈퍼주니어 김희철, 미식가 배우 김유석,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강용석, 어반자카파 박용인, 요리 연구가 겸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맛집에 대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21일 오후 11시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