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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가장 섹시한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 내한공연, 2월 6일 부산-8일 서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1:51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불의 바이올리니스트', 피플즈 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바이올리니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 로랑 코르샤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월 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2월 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회 공연.

파리 국립 음악원을 졸업한 로랑 코르샤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과 그랑프리를 연거푸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 바르통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의 음반으로 유럽의 까다로운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정통의 기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과의 호흡을 함께 해온 이력 덕분에 프랑스의 르 몽드로부터 '자유와 존재감, 그리고 상상력을 모두 갖춘 매우 드문 연주자'라는 격찬을 들었으며, 르 피가로로부터 는 '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9년 국내에서도 발매된 앨범 '시네마'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등의 영화 OST를 담아 클래식뿐만 아닌 장르의 포괄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몇 차례의 내한공연을 통하여 관객들과 추억의 음악을 함께 나눈 바 있다.

이번 내한콘서트에서 로랑 코르샤가 선보일 세계적인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완벽한 상태로 남겨져 연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50여대에 불과한데 로랑 코르샤는 루이 비통의 후원으로 영구 임대한 1719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1996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명품악기의 깊고 풍부한 감정표현과 다양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무대는 아코디어니스트 엘로디 슬라드(Elodie Soulard)가 협연한다. 백석엔터테인먼트 주관. (02)6215-566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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