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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듀오 '알맹'의 멤버 이해용(25)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묻지마 폭행범'을 붙잡아 화제다.
관악경찰서는 이해용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폭행범을 검거할 수 있었던 만큼 12일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해용은 최린과 함께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 참가해 톱6까지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다음은 이해용과의 일문일답.
-처음 목격 당시의 상황은?
친구와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할머니를 걷어차는 것을 목격했다. 순간 내가 잘못 본 것인가 싶어 할머니 곁으로 가서 주위에 있던 여성 두 분에게 그 남자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나?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당시 폭행범은 많이 취해있었고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자꾸 데리고 가려고 했다. 도망갈 것 같아서 붙잡아뒀는데 다행히 경찰이 빨리 와서 잡을 수 있었다.
-겁이 나지는 않았나?
할머니한테 아무 이유없이 폭행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마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목격을 했어도 같은 대응을 했을 것이다.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받는데. 포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가?
경찰서로부터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들어서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포상금은 무조건 좋은 일에 쓸 예정이다.
-주위의 관심이 부담이 되지는 않는가?
살짝 그런 것도 없지 않다. 관심을 주시는 것은 좋지만 특별한 일을 했다고 생각 안해서 너무 과한 칭찬을 받는것 같아 걱정이다.
-알맹의 활동 계획은?
현재 신곡 작업 열심히 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