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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화려한 변신을 선보이며 콜라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솔로 무대 타임에서 거미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들을 사랑의 흐름을 담은 무대로 구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신 거미는 '눈꽃', '죽어도 사랑해', '러브레시피'로 사랑의 행복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로맨틱한 분위기의 무대를 표현해냈다. 이어 이별 후 가슴 아픈 외침을 담은 '사랑은 없다'와 애써 담담한 어조로 슬픔을 표현해 낸 '사랑했으니..됐어'를 선보이며 사랑의 시작과 끝을 고스란히 담아낸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완성시켰다.
거미는 록, 댄스, R&B, 발라드는 물론 90년대 히트곡 메들리까지 온전히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 내 무대마다 새로운 변신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러브레시피' 무대 때 야구장에서 볼 수 있는 전광판 키스타임 이벤트를 진행해 총 6회 공연 50여 커플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팬들과 친구처럼 대화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거미는 6회 공연을 마무리하며 "두 친구들과 관객분들 덕분에 연말과 새해를 뜻깊게 보낼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여러분도 좋은 한 해를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 역시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 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연말과 연초를 뜨겁게 달군 콜라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올해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