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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화재 사건 이후 중단된 촬영 재개…23일 방송 정상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1-07 14:40


사진제공=JTBC

세트장 화재사건 이후 중단됐던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의 촬영 및 방송일정이 정상화된다.

'하녀들'은 오는 23일 오후 9시 45분에 1회를 다시 내보내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전파를 타는 '하녀들' 1회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버전에 또 다른 장면을 추가해 재편집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구성이 달라지는건 아니지만 '리스타트(restart)'라는 개념에 어울리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완성도를 높여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이어 24일에는 2회가 방송되며, 이후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총 20부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은 화재사고가 난 경기도 연천 전곡 지역의 세트 대신 인천 영종도 인근에 새로운 자리를 물색하고 세트 공사를 시작한 상태다. 세트가 완성 되는 대로 실내신을 찍을 예정이며 이에 앞서 12일 월요일부터 야외신 촬영을 시작한다.

'하녀들'의 제작진은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의기소침했던게 사실이다. 세트 뿐 아니라 의상 및 소품도 상당부분 소실돼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스태프와 출연진, 또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왕족과 양반들의 세계를 주로 다룬 기존 사극과 달리 천민들의 시선으로 시대를 해석했다. 오지호-김동욱-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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