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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크로니클, 한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1-07 09:23



도탑전기에 이어 또 하나의 대작 모바일게임 '오스트크로니클'이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은 6일 강남 파티오나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스트크로니클의 향후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프엘모바일은 한국지사 에프엘모바일코리아을 통해 중국 조룡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MMORPG 오스트크로니클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에프엘모바일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업체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되어 텐센트, 모클린 그룹, 구미, 유비소프트, 퍼펙트월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2014년 상반기 iOS 프리미엄게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에프엘모바일은 최고 퍼블리셔에 선정되었으며, 11개의 게임이 TOP100에 진입한 바 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한국에서 '몽환'과 '투신: 영혼을 베는자' 등을 출시했고 3번째 게임으로 준비한 것이 오스트크로니클이다. 게임은 지난 12월 24일 네이버 앱스토어에 사전 출시되어 출시 하루 만에 최고 매출 4위, 인기 무료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1월 중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티스토어에 게임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고 최근 해외에서 성공한 모바일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오스트크로니클의 한국 서비스는 주목받고 있다. 인기가수 나나를 홍보모델로 내세우고 있고 3대 마켓 런칭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도 예정하고 있어 런칭과 함께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스트크로니클의 강점은 모바일 MMORPG이지만 온라인게임의 콘텐츠를 모두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모든 유저가 360도 자유로운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대규모 동시전투, PK 등 온라인게임의 콘텐츠들을 모바일 환경에 담았다. 모바일 환경을 감안한 시스템도 존재한다. 펫 개념과 디펜스 모드를 결합한 '정령 시스템', 수집욕을 자극하는 '신기 시스템', 특화 캐릭터를 완성시켜가는 '특성 시스템'은 유저들이 쉽고 흥미를 가질 만한 오스트크로니클의 오리지널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게임이지만 온라인게임의 수준으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많은 국내 개발사들이 모바일 MMORPG에 도전하고 있지만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대규모 마케팅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의 게임들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한국 유저들에게 모바일 MMORPG는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현지화에 주력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박세진 지사장은 "홍보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나나'의 캐릭터를 게임에 업데이트해서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고, 한국 시장과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오스트크로니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인 만큼 콘텐츠와 밸런스에 대한 1차적 검증은 마친 상태로 볼 수 있다. 반짝 인기를 얻는 모바일게임이 콘텐츠 부족으로 인기나 매출이 하락하는 경향이 강한 국내 시장에서 오스트크로니클은 충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상위권 모바일게임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스트크로니클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스케줄 사정상 홍모보델 나나가 참석하지 못해, 나나와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지가 방문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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