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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이하 어우동)이 역대 최장시간의 베드신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곱고 아름다운 자태와 지성까지 겸비한 한 여인이 남편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위해 왕조차 탐하고자 했던 최고의 꽃으로 다시 태어난 여인 '어우동'의 조선을 뒤흔든 역사적 스캔들을 그린 영화 '어우동'은 장장 3박 4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베드신 촬영을 감행한 것도 모자라 직접 촬영에 임했던 송은채, 백도빈, 유장영 등 배우들의 아직 감정이 모자란 것 같다는 의견으로 다음날까지 추가촬영을 했다.
특히 이수성 감독이 미안한 마음에 더 요구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송은채, 백도빈, 유장영 세 배우들이 대신해 "다시 한 번 더 찍으면 안되냐"며 먼저 나섰다는 후문을 통해 훈훈했던 현장의 모습까지 더욱 부각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어우동'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