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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여진구 주연의 기대작 '서부전선'(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이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7급 공무원'과 2010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및 방송대상 작가상을 안겨준 TV드라마 '추노'에 이어 2014년 여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갱을 맡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마지막 촬영은 '남복'과 '영광'이 함께하는 장면으로 1953년 당시 서부전선에서 볼 수 있었던 실제 탱크를 사실감 있게 고증하여 구현한 탱크 내부 세트에서 진행되었다. 촬영이 진행된 후 스탭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에서 천성일 감독은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설경구는 "스탭들이 인상 한 번 안 쓰고 분위기 좋게 밝게 촬영해줘 매우 고마웠다. 시원 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여진구는 "매일 입던 군복을 이제 못 입는다는 것이 실감이 안나고, 현장에서 스탭들과 감독님, 선배님들과 재미있게 어울려 지냈는데 촬영이 끝난 것이 아쉽다"며 훈훈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2015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서부전선'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