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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하정우 "하지원 '허삼관' 거절해 다른 여배우 찾다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4:50



'힐링캠프' 하정우 하지원 허삼관

'힐링캠프' 하정우 하지원 허삼관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의 여주인공 하지원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영화 '허삼관'의 감독이자 주연배우 하정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하정우는 "하지원이 '허삼관'의 출연을 거절했었다"면서 "전작 '롤러코스터'를 보고 선뜻 출연을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하정우는 "하지원을 위해 영화의 진행 상황이 담긴 잡지를 제작해 보내줬다. 당시 하지원이 대본을 받고 한 달 이후 '만나자'고 했다. 주위에선 '지원 씨가 거절 하려고 예의를 차리려 만나자 한 것'이라고 했다"며 "미팅 자리에서 하지원이 '어떻게 영화 찍으실 거예요?'라고 묻더라. 생각하다가 '고민 중이라 현재로선 모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는 "난 젊은 여배우들이 유부녀 역할까지 소화했으면 한다. 평상시 가졌던 여배우에 대한 생각을 하지원에게 말했다.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세 아이 엄마라는 역할을 보여준다면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며 "하지원에게 1950년대 처녀 역할부터 60년대 유부녀 역할까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하지원은 확답 없이 자리를 떴다. 끝이라고 생각해 다른 여배우를 물색하던 중 다음 날 아침 하지원에게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하정우가 직접 연출 출연한 영화 '허삼관'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하정우 하지원 허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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