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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극 '킬미 힐미' 기획 과정에서 불거졌던 캐스팅 논란에 대해 김진만 PD가 "주연배우 지성과 황정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진만 PD는 "처음 타 방송사의 드라마 소식을 들었을 때 좀 당황했다. 우리 드라마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다는 걸 업계가 다 알고 있었다. 소재적으로는 비슷한 접근인데 주제는 좀 다르다. 우리 드라마가 초반에는 코믹 요소와 미스터리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절절한 멜로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주인공이 7개의 인격을 갖고 있는데 그 인격들이 두 남녀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시청자들이 혼란스럽게나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잘 계산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